인천중소벤처기업청은 2일 지역 음식점 4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선정 업체는 인천시 동구 현대물텀벙이, 강화군 대풍옥, 부평구 덕수갈비·부일식당이다. 이로써 백년가게는 인천에 모두 19개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포털사이트·한국관광공사·매체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 강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백년가게 확인서를 갖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 인하)도 가능하다.

현대물텀벙이는 1984년 현 위치에 창업했다. 생물 아귀와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감칠맛과 풍미가 깊은 아귀요리를 제공한다.

대풍옥은 1960년대 후반 실향민이던 어머니가 강화 교동에 정착해 동네 밥집으로 시작, 현재 아들이 운영한다.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아내와 함께 초심을 지키고 있다.

덕수갈비는 1983년 청천동에서 창업해 소·돼지갈비, 냉면, 국밥 등을 건강하고 싸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머니의 경영철학인 ‘하심(낮은 자세로 손님을 대하라)’을 지키기 위해 자식이 노력하고 있다.

부일식당은 고품질 삼겹살과 도축장에서 재료를 선별해 구매하고, 장·젓갈 종류를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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