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인천시 보육정책의 핵심 공약인 공동육아·공동돌봄을 위한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이 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 아파트 내 시설에서 열려 참석 어린이들이 놀이공간에서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민선7기 인천시 보육정책의 핵심 공약인 공동육아·공동돌봄을 위한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이 2일 남동구 서창동 꿈에그린 아파트 내 시설에서 열려 참석 어린이들이 놀이공간에서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아이를 키우는 이웃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며 육아 부담을 덜어내는 공동육아·공동돌봄 지원시설인 ‘아이사랑꿈터’ 인천 1호점이 2일 문을 열었다.

아이사랑꿈터는 인천형 공동육아·공동돌봄 지원시설로 남동구 서창 운연천로 꿈에그린 아파트 공동시설 내에 자리잡았다. 이곳에는 볼풀 놀이방과 장난감 놀이방, 부모 자조모임실, 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취원 영아 또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하고, 자격 조건을 갖춘 운영인력의 육아 코칭 및 육아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남동구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영·유아와 함께 부모들이 집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유휴 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내년에 30개소에 이어 2023년까지 매년 확대해 100개소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0세~만 2세 영·유아를 주로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 폐원이 매년 100개소 이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 폐원 어린이집 공간 활용을 위해 현재 중앙정부와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시는 아이사랑꿈터의 안정적인 확충을 위한 행·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인천시 아이사랑꿈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입법예고 중이며, 내년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가정육아 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인천시 육아부모의 자긍심 함양 및 즐거운 가족놀이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점차 확충해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을 확대하겠다"며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양육 효능감 강화 교육 등 그동안 미흡했던 가정육아를 지원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사랑꿈터 이용 대상은 부모(보호자)를 동반한 영·유아(만 0~5세)이며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하루 세 타임(한 타임당 2시간, 이용료 1천 원) 운영한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공동육아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