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으로 북면 ‘화악리 마을건강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년 가평군 민관 장기종합발전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발굴된 건강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마을 주민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건강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화악리 마을회관에 설치된 건강센터는 총 3개월 과정으로 매주 월·목요일 2시간씩 보건교육과 건강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현재 이 마을 주민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관리, 금연교육, 절주교육, 혀운동, 구강관리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혈액검사, 체성분검사, 악력검사, 영양검사 등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개인이 건강 습관을 잘 형성하고 있는지 상담 및 지속적 관리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센터는 이번 시범운영을 기반으로 향후 타 마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건강센터는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오셔서 건강관리 및 건강정보를 제공받아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올해 경로당 9곳 130여 명을 대상으로 각 경로당별 30회 차 총 270회에 걸쳐 연인원 3천170여 명이 참여하는 ‘은빛 사랑채’를 운영한 결과, 심리적·정서적 건강 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노인 보건의료복지 활성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빛 사랑채’는 홀몸노인의 건강관리를 비롯해 우울감 및 자살 충동, 인지 저하 등의 문제를 사전에 개선하고자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매사례관리사 등이 방문해 개별 건강관리 및 집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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