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노인 희망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사업비 171억 원(올 예산 대비 32억 원 증가)을 투입해 5천130명(293명 증가)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또 사업별 특성을 고려해 근무기간을 최소 10개월에서 12개월까지 다양하게 운영해 소득 공백을 완화한다.

노인일자리 유형은 노노케어, 공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등이 있으며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이다. 단,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261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던 사회서비스형은 내년에는 인원을 대폭 확대해 450명을 모집한다. 이 유형의 근로시간은 월 60시간이며, 주휴수당과 연차수당을 지급해 참여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이다. 

내년 주요 사업은 육아나눔터·보육시설 도우미, 장애인 특수학급 지원, 경로당 도우미, 스쿨존 교통 지원, 시니어카페, 학교 텃밭 가꾸기, 학교 배움터 지킴이, 광역전철 안내도우미 등 총 99종이다.

희망자는 시 노인복지과 및 1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근무시간, 활동비, 근무조건 등 궁금한 사항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나 노인복지과(☎032-625-2867)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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