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신성고 학생 20명은 용돈을 모아 마련한 내복 54벌을 안양6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들은 동 직원의 안내를 받아 기초수급가정 노인들이 입원 중인 요양원과 가정을 방문해 내복을 전달하고 말벗을 했다.

이정순 안양6동장은 "신성고 학생들은 해마다 이 같은 선행을 펼치고 있다"며 "손자 같은 학생들의 정성어린 선물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호계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들이 한우곰탕과 과일, 쌀국수 등으로 꾸려진 도시락 선물을 홀몸노인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안양5동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친회, 공무원, 근명여자정보고 학생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제빵시설이 있는 근명여자정보고에서 직접 만든 빵 200개를 저소득층 이웃에게 전달했다.

또 근명중학교는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모은 성금 70만 원을 안양5동에 기탁했다.

관양2동 새이름교회는 교인들의 성금을 모아 마련한 쌀 100포를, 안양9동 두루터 음식점은 쌀 500kg을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이웃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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