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107분┃드라마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딸과 가족이 고향집에 오면서 생기는 딸과 엄마의 갈등을 주제로 한 영화다.

회고록 발간을 앞둔 배우 파비안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 분)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보게 된다. 모녀는 지난 시간에 대한 기억들을 두고 티격태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간다. 

이 작품은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의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또 다른 가족 소재 영화다. 고레에다 감독은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의 속내를 이해하는 모녀의 작은 변화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진짜 가족으로 거듭하는 한 가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 낸다.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5일부터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5천 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문의:☎032-427-6777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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