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는 인천수어통역센터와 수어통역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구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의회 의장단과 의회사무국장, 인천농아인협회 김정봉 회장, 이동휘 상임이사, 이주순 연수지회장, 수어통역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구의회 본회의는 수어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내년 2월 처음 열리는 제261회 임시회부터 인터넷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정봉 인천농아인협회장은 "남동구의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 것에 감사 드린다"면서 "이번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애를 먼저보지 않고 사람을 먼저 보는 인식의 변화가 이어져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남동구의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없는 의정참여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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