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3시36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22층 규모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전기시설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13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피 과정에서 A(26·여) 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B(14·여) 양이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및 인력을 동원해 약 16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에 설치된 전원판넬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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