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8.9%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8.8%였고 2분기 -2.9%, 3분기 -9.1%로 집계됐다. 9월에도 -6%에 그쳐 지난해 연간 제조업 생산증가율 -2.7%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0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의약품 등의 일부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기계장비·1차 금속 등의 품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기장비와 석유정제의 감소세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월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31억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 역시 31억1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5% 하락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제조업 생산율과 수출입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품에서의 감소세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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