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옹진군청에서 ‘2019년도 도서지역 찾아가는 가정·성폭력 이동상담 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섬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성긴급전화1366인천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평가회에서는 올해 상담 현황 발표와 위촉식, 교육 등이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도서지역 찾아가는 이동상담 사업을 통해 올해 거주주민 1천 명 이상의 도서지역을 54회 방문했고 가정폭력 28건, 가족문제 23건, 개인신상 20건의 현장상담을 했다. 또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섬마을을 만들기 위해 부녀회장과 이장 등 지역주민 40여 명을 자원활동가로 위촉했다. 아울러 주변의 관심이 가정·성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주제의 교육이 실시됐다.

시는 내년에 자원활동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올해 방문하지 못한 섬을 포함해 40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방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피해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방문상담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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