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윤하 의원, 김승겸 의원 등 통복천 특위 시의원, TF부서장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 간 분석했던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지류지천의 수질농도와 수생태종 서식현황, 오염원인, 개선방안, 향후 연구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분석된 내용은 ▶통복천 3~5등급, 배다리저수지 4~5등급 수준 ▶오염부하량 기여율은 개인하수, 하천유지용수, 배다리저수지 배출수 순 ▶식생과 어류 등 수생태계는 평균이하인 D~E등급(나쁨~매우나쁨)등으로,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는 현재 수질 및 생태계 모두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통복천 상류수 직접정화 ▶하천유지용수 총인처리시설 설치 ▶좌·우측  20여개의 우수관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배다리저수지 가압부상시설 설치 및 물순환 개선 ▶최종준설 등, 외부 및 내부 대책으로 구분돼 제안됐다.

특히,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의 준설여부는 자칫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남은 기간 동안 깊이별 준설토 오염현황, 준설토로 기인되는 수질 및 악취영향 정도 등을 집중분석해 준설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통복천의 수질개선은 시 역점사업으로 수질등급은 평택시 환경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한다"며 "오는 2022년 안에 반드시 2급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구용역이 내실 있게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용역이 마무리 되는 내년초 사업순항을 위한 국비 공모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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