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충동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기쁜교회는 지난 3일 송탄출장소를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놓인 소외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천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송탄지역 10개 면·동 홀몸노인 및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 계층 100가구의 월동난방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기쁜교회 손웅석 목사는 "어렵고 외롭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섬기며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승채 송탄출장소장은 "추운 겨울철 매서운 한파와 싸워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을 마련해주신 기쁜교회 모든 교인들께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두루 살펴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쁜교회는 지난 2008년부터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특별헌금을 모아 연 4천만 원씩 11년간 총 4억 4천여만 원을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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