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민통선 이전 따른 두루미 보호 대책 마련 논의

연천군은  지난 3일 국제두루미재단 및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이기섭 박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통선 이전에 따른 두루미 보호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국제두루미재단(ICF, International Crane Foundation)은 전 세계 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1973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정부기구로 현재 45개국을 대상으로 두루미 연구 및 보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서도 두루미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5년간 진행해 유기농법 도입을 통한 농작물 생산량 증가와 생물 다양성 향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두루미는 DMZ 지역에 제한적으로 월동하고 있으나 보호지역이 없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으로 향후 군은 국제두루미재단과 MOU를 통해 두루미 서식지 보존 및 두루미 보호 강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생물자원 보존을 통한 남북교류협력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천=정동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