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상하수도사업소 ‘수질 검사실’ 신축 공사가 이달 말 완공돼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사업소 내 먹는 물 검사기관인 ‘수질검사실’ 신축 공사를 이달 중 완료하고 기존 수질검사실 이전 운영은 신축 건물에 기자재와 장비 등을 갖추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촌정수장에 새로 들어서는 수질검사실은 3층 높이에 총면적 908.85㎡ 규모다. 1층에는 미생물분석실, 2층은 유기물분석실, 3층은 무기물분석 및 연구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상하수도사업소는 먹는 물 검사기관을 10년간 운영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으나, 장비 노후화와 수질검사항목 증가로 분석 장비를 새로 마련하려고 해도 공간이 협소해 정수장 공정 관리와 검사기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검사기기 등 장비 교체를 통해 보다 강화된 수돗물 관리와 안전한 수돗물 생산, 정확한 먹는 물 수질검사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3정수장 확장공사가 완공되는 2021년부터 먹는 물 수질 검사와 정수장 공정관리 업무가 더욱 증가해 전담부서 신설 등 인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상권 소장은 "23년 만에 수질검사실이 새롭게 태어난다"며 "수질분석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50만 김포시민의 먹는 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검사기관 신뢰성 향상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