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도의 문화, 관광, 교육을 대표하는 공공기관 3곳이 경기북부(고양시)로 이전될 전망이다.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기관은 4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 8월까지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이 ‘고양관광문화단지’ 일원으로 이전된다.

이전 기관들은 오는 같은 시기 개관 예정인 ‘기업성장센터(가칭)’ 건물 일부를 임대해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한류월드,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가 있는 ‘고양테크노밸리 중심부’의 경기도시공사 소유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오는 2022년 3월 착공한다. 향후 도와 고양시는 공공기관 북부 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경기도시공사는 기반시설 마련 및 운영을 수행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의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DMZ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만의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 북부 이전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관계 공공기관과 수요조사 및 협의를 거친 뒤 지난달 이전대상 공공기관 최종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