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3선 중진인 김영우(포천·가평·사진) 의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정치 입문 이후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이라며 "저도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제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이제라도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에서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무성(6선)·김세연(3선)·김성찬(재선)·유민봉(초선)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이 5번째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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