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 연장 불가’ 결정에 승복함에 따라 한국당은 원내대표 경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함에 따라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로 종료된다.

황교안 대표는 조만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경선 일자를 공고할 방침이다.

전날 3선의 강석호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4일에는 4선의 유기준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히고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3선의 권성동·윤상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다.

한편,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유기준·강석호 의원은 무엇보다 ‘협상력 복원·정치력 발휘’를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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