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일과 4일 무박 2일간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15일 개소한 성남시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를 기념한 것으로, 전국 각지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모인 21개 팀 총 5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제공된 도로 주행 영상 데이터에서 물체를 검출하는 해커톤과 공공서비스 정책을 기획·제안하는 아이디어톤으로 진행됐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주어진 시간 동안 휴식이나 중단 없이 교통 관련 영상 데이터로 앱, 웹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기 위한 물체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아이디어톤은 해커톤과 같은 방식의 합성어로, 주어진 시간 동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치매노인·실종아동 찾기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 정책사업이나 모델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해 발표하는 대회다.

대회 결과, 해커톤 부문에서는 인하대학교와 네이버, 프리랜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합팀인 ‘펭수high팀(류원탁·김수정·이재원·황동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충북대 윤도훈 씨가 우수상, 성균관대 ‘EZ-AI팀(고현우·신용식·정성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각각 600만 원, 400만 원, 2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아이디어톤 부문에서는 ‘모두의 연구소’에서 참가한 ‘DeepSelf팀(박세호·현청천·김성학)’이 휠체어 영상 기반의 정밀 지도 제작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최우수상과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차지했다.

강남대 ‘DMASC팀(이정주·강소현·이연지·이지은)’은 어린이 교통 교육·알림·포인트 적립 앱을 제안하며 우수상과 50만 원 상당의 부상, 수원대 ‘원하다팀(원가연·정재의)’은 휠체어 영상을 통한 민원 접수 자동화 아이디어를 제안해 장려상과 3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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