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 국제컨소시엄 아시아인 유전체데이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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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 국제컨소시엄 아시아인 유전체데이터 구축
네이처 최신호 게재
  • 이강철 기자
  • 승인 2019.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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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컨소시엄에서 아시아인에게 발생하는 질병 관련 원인을 규명했다.

이는 아시아인에 대한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과학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공동 운영한 연구팀이 국제 컨소심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를 통해 진행한 아시아인 유전체 데이터 구축에 성공했다.

북방계 몽골 부족부터 남방계 인도네시아 작은 섬의 고립 부족에 이르기까지 각 종족별로 25명 내외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해 아시아 인종의 기원적 특성을 분석하고, 유전체 데이터를 완성했다

이는 아시아인은 물론, 아시아인의 유전적 특성을 이어받은 전 세계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는 비영리 국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16년 아시아인 10만 명에 대한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와 한국 마크로젠,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인도 유전체 분석기업 메드지놈, 미국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테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몽골 100명, 중국,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러시아 등 총 1천739명에 대한 전장 유전체를 분석했다.

이는 아시아인 질병 연구에 있어 기존 유럽인 유전체 DB가 아닌 아시아인 유전체 DB를 새롭게 구축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아시아인 관련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연구책임자 서정선 석좌교수는 "아시아인에 대한 유전체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시아인이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지, 특정 약물에 더 잘 반응하는지 분석해낼 수 있다"며 "앞으로 10만 명 아시아인 유전체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국내외 아시아인 관련 질병 및 약물 유전체 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인 맞춤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책임자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스테판 슈스터 교수는 "아시아인에게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유전적 특성이 존재한다"며 "프로젝트가 전 세계 아시아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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