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이원재 청장 등 일행이 4일(현지 시간) 시애틀 코스트코 본사를 방문해 크레이크 옐리네크(Craig Jelinek) 코스트코 회장을 만나 10월 23일 체결한 코스트코 청라점 투자유치 양해각서 후속 조치를 위한 실무 협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크레이크 회장과 제임스 머피(James P. Murphy) 국제담당 사장, 리차드 창(Richard Chang) 부사장 등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청라 코스트코점 투자 일정과 단계별 현안 등을 논의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크레이크 코스트코 회장은 코스트코 청라점에 대한 기대와 사업의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올해 10월 인천경제청과 양해각서 체결 후 청라국제도시에 사업 추진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78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6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스트코 회장과의 협의에서 글로벌 유통 기업 코스트코의 청라국제도시 내 조속한 개점을 위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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