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강화군협의회는 5일 양사면 철산리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내·외빈과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주민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강화군 실향민 합동 망향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망향제는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헌화, 김인숙 시인의 망향의 시 낭독,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만세 삼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바로 앞 북한지역을 마주하고도 가족들을 만날 수 없는 실향민들의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최금자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실향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서로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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