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본소득박람회 실무추진단이 미국과 스페인을 방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벤치마킹에 나선다.

5일 도에 따르면 조계원 정책수석 등 3명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은 이날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스페인 등 2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시와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를 공식 방문, 정책 추진 배경과 재원 마련 방안, 정책 만족도,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미국 스탁턴시는 대표적인 자본주의 국가로 일컬어지는 미국 내에서 기본소득 정책 실험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화폐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자체 암호 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실무추진단은 또 도가 내년 2월 6∼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홍보하고 두 도시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2개 도시의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 추진 사례를 분석, 관련 정책을 보완 및 개선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조 정책수석은 "기본소득을 선도하고 있는 도의 위상을 높이고 기본소득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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