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최신예 중형 경비함정 태극23호(523함)가 5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취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태극23호는 지난 7월 18일 취역한 태극18호에 이어 서특단의 두 번째 최신예 중형 경비함정으로,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 4개월 동안 총 건조비 327억여 원을 들여 부산시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총 640t급으로 전장 63.2m, 폭 9.1m, 최대 속력 35노트(시속 약 65㎞)이며, 바닷물을 빨아 들여 뿜어내는 힘으로 추진되는 최신 워터제트 분사장치를 장착해 해상에서 초고속 항해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또 무장으로는 함수에 40㎜ 함포 1문과 함미에 20㎜ 벌컨포 1문을 탑재하고 있다.

이명훈 523함장은 "최신 경비함정이 건조·배치된 만큼 철저한 관리와 효율적 운영으로 서북해역 해양주권 수호를 더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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