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은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이란 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고, 프리미어12 종료 후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알렸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논의한 끝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아 팀 내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2018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기도 했지만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한편, 김재환은 일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과정을 진행했던 미국 대형 에이전트사 CAA 스포츠와 손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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