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행신호기 근처에서 볼 수 있던 폭염 그늘막이 겨울철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했다. <사진>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 2일부터 겨울철에 맞춰 신기전통시장 사거리에 있는 여름 폭염 그늘막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장식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겨울이면 활용도가 낮은 폭염 그늘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시 미관을 높여주는 용도로 크리스마스 트리장식과 조명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 1월 8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신기시장 사거리에서 이 트리장식 조명을 일몰 시간에 맞춰 점등하고 오전 2시에 소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깨끗한 도시미관 환경 조성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 구정 방침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트리 조명 설치 장소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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