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초 지역 기부재단인 부천희망재단이 소외된 이웃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치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실시하고 있는 배분사업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이웃돕기성금을 비롯해 ‘우리 동네 모금함’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4천100여만 원을 마련해 생계, 안전, 교육, 건강, 주거 총 5개 분야로 58 가정을 지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공과금이 밀린 채 겨울을 맞는 이웃 지원을 비롯해 집 수리비, 자녀 교육비, 책가방 등을 지원했다. 또한 범죄피해로 인해 아직 상처를 다 치유하지 못한 이웃에 대한 지원과 의료비도 지원했다"며 "특히 주거영역 지원사업은 부천시, 부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과 함께 마련했다.

재단은 전달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원사업 추천단체 담당자들 10여 명이 모여 어떻게 하면 더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지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서류로 어려움을 증빙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아울러 행정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재단은 내년에도 저소득 공익활동가, 아동, 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함, 온라인 기부, 재단 방문 기부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되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문의는 부천희망재단(☎032-321-9123)에 전화 또는 홈페이지 (http://www.hopefoundation.or.kr/)로 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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