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다가오는 겨울방학 항공우주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는 항공대가 해마다 겨울방학에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학 및 진로 지도에 나서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달간 개최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고등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에 실제 훈련기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모니터를 보며 하는 비행시뮬레이션 실습인 ‘운항 BATD(기초항공훈련장비)’가 추가돼 눈길을 끈다. 

8일 항공대에 따르면 항공우주캠프는 초·중·고교 단계별 과정을 비롯해 고등부 심화과정이 마련된 가운데 항공대 교수진이 직접 나와 진행하는 ‘항공우주학 개론’ 강의와 국내 항공사 견학 등 필드트립이 포함된 2박 3일과 4박 5일 일정의 캠프다.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은 개강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등부 과정에 처음으로 중국 국제학교 재학생들도 함께 한다. 

조종사와 관제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4박 5일 동안 실제 항공대 학생들이 받는 교육과 동일한 모의 비행훈련 및 관제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캠프로 조종사와 관제사를 비롯해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가상현실(VR)과 3D 모델링 체험이 더해졌다.

초·중·고등부 일반과정은 체험 및 견학 위주 프로그램이며, 대한항공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운항 FTD(비행훈련장치실) 등 일반인이 쉽게 가 볼 수 없는 시설을 견학한다. 

초등부 일반과정은 3D 비행기 제작과 드론 체험 등 과학체험활동과 각종 항공우주시설 견학이 중심이 된 캠프로 다양한 생활과학 만들기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고등부 심화과정은 항공대 교수진과 원어민 강사진이 나와 한국어와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관련 학점을 선이수하는 특전을 부여하는 강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운항 BATD’ 실습이 추가돼 관심을 더한다.

캠프 참가 신청은 항공대 홈페이지(www.kau.ac.kr)를 통해 ▶초등부 12일 오후 6시(참가비 33만 원) ▶중학부 9일 오후 6시(43만 원) ▶고등부 13일 오후 6시(43만 원) ▶고등부 심화과정 11일 오후 6시(49만 원) ▶글로벌 항공리더 과정 10일 오후 6시(59만 원)에 각각 선착순 접수한다.

문의:한국항공대 항공우주캠프 사무국 ☎02-300-0480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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