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벨스타 저온복합물류센터 위치도.
인천신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EMP 벨스타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다니엘 윤(Daniel Yun)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신항 배후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MP 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이다. 송도 신항 배후단지 약 6만6천㎡의 터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LNG냉열을 활용한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물류센터 건립에 약 3천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은 국내 2위의 무역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냉동·냉장 물류시설 유치가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EMP 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가 유치되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주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EMP 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과 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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