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 ‘학교공간 혁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미래 학교 공간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 ‘학교공간 혁신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미래 학교 공간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은 마을 연계 학생 중심 사업의 일환인 ‘학교공간 혁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3Space for 3Days!’란 기치 아래 2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두 번째 일정으로 ‘공간배틀’은 10일 동욱홀(길주로 561번지 24)에서 진행한다.

부천 관내 초·중·고 재학생들의 첫 아카데미 일정은 머물고 싶은 미래 학교 공간에 대해 스페이스톤(토론)을 하며 마을 연계 학교공간 혁신 모델을 제작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순서를 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기존 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학교에 대해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제작한 모형은 동욱홀에서 운영되는 ‘어서 와~ 학교공간은 처음이지?’의 이름으로 전시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학교공간 혁신’을 주제로 한국교육개발원 박성철 본부장과의 토크콘서트와 가상현실(VR) 공간 체험 등 다양한 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맹성호 교육장은 "참가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생각을 들어보니 학생들이 꿈꾸는 학교는 공부하는 장소만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다수의 참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쉴 수 있는 학교를 원한다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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