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85-69로 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5연승을 더해 12승8패를 기록,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원주 DB(11승8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특히 인삼공사는 팀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이 1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세근 없이도 6일 울산 현대모비스, 이날 오리온을 연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삼공사의 기승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7득점을 넣었고 문성곤,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가 나란히 10득점씩 보태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 6전 전패를 당한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에는 3전 전승으로 설욕 중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오리온은 전날 창원 LG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현이 17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kt도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83-72로 승리해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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