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주민들의 훈훈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은만·최은석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형제는 지난 6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히며 각각 100만 원의 기부금을 양사면사무소에 쾌척했다. 특히 최은만(인화1리 이장) 씨는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연말에 100만 원씩 기부해 오고 있다.
이 기부금으로 지난 2015년 ‘사랑의 연탄 나눔’, 2016년 ‘밥도둑 젓갈로 따뜻한 겨울나세요’, 2017년 ‘사랑의 방한조끼 전달’ 등의 사업을 실시해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돼 왔다.
구정임 양사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장님 형제의 따뜻한 마음이 양사면을 더욱 훈훈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해진 기부금은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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