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을 방문한 주페이지 중국 칭다오시 부시장과 경제, 관광, 항만물류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을 방문한 주페이지 중국 칭다오시 부시장과 경제, 관광, 항만물류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 체결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중국 칭다오(靑島)시가 경제·관광·문화 등 우호협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 박준하 행정부시장이 중국 산둥성의 핵심 도시인 칭다오시 주페이지(朱培吉)부시장을 접견하고 우호교류·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멍판리(孟凡利)칭다오시장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나눈 협의에 대한 후속 행보다.

이날 박 부시장과 주페이지 부시장은 협약 체결 이후 양 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칭다오시와 향후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칭다오시는 산둥성의 가장 큰 공업도시로 방직·기계·자동차·화공·맥주 등의 산업이 발달했다. 중국 내에서 경제 규모가 큰 축에 속할 뿐만 아니라 5년 평균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미래 대중국 교류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준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의 강점인 항만물류를 비롯해 관광, 문화예술 등 인문 교류로 분야를 확대하겠다"며 "더욱 크고 견고한 상생발전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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