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6일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술인의 국민연금 가입확대를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예술인 사회보험료 지원 관련 사업추진을 위한 정보 제공 ▶국민연금 가입자 확대를 위한 제도 홍보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2012년에 설립돼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 복지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다수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예술직업의 특성상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인 사회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의 가입률이 낮은 예술인들의 사회보험편입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예술인이 납부한 사회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민 개개인이 납부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노령, 사망, 장애 등으로 소득활동이 중단된 경우 본인 또는 유족에게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민이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공적연금제도이다. 현재 가입자는 2천200만 명에 달한다. 

정희섭 예술인복지재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예술인들이 국민연금에 가입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나아가 예술직업군의 사회보장 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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