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도자기명장에 송월요 김성태 씨가 선정됐다. <사진>

9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도예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이천 도자기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5명의 후보자들이 이천 도자명장 심사대에 올랐으며, 도예 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5인의 인사로 구성된 명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진행됐다. 

김성태 명장은 사음동(사기막골) ‘송월요’에서 전통 도자기의 역사를 3대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1977년 도예계에 입문해 조부 김완배 선생과 부친 김종호 명장의 대를 이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균열 전통 청자’ 등 전통 도자 재현의 길을 걸었다. 전통 기법은 그대로 이어 나가면서 시대 흐름에 맞춰 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의 상감을 만들어 원하는 색을 반복해 덧칠하고, 조각 후 문양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며 홈을 내어 깊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기법(일명 ‘무지개 문’)을 펼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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