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희망 품은 ‘재즈의 무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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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희망 품은 ‘재즈의 무한 변주’
부평문화재단 뮤지컬 헛스윙 밴드 내일~14일 아트센터서 ‘관객맞이’ 부마항쟁 배경 ‘희망 메시지’ 전파
  • 홍봄 기자
  • 승인 2019.12.10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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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헛스윙밴드’의 출연자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직접 제작한 뮤지컬 ‘헛스윙밴드’가 부평아트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부평구문화재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창작뮤지컬 ‘헛스윙밴드’의 초연이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다.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며, 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헛스윙밴드’는 1979년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부평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열흘간의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부마민주항쟁이 벌어지는 역사 현장을 배경으로 음악이 갖는 힘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내용이다.

대본 작업은 최근 공연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세혁 작가가 맡았다. 작품 배경인 1970~1980년대 억압받던 시대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도구로 역동적인 재즈 장르를 활용했다. 또 1950~1960년대 여러 빅밴드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재즈음악의 성지로 변모했던 부평지역의 특성을 작품에 녹여 냈다.

음악은 재즈피아니스트 출신이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존도우’ 등에서 다양한 음악을 작업한 이진욱 감독이 작·편곡을 맡았다. 정통 재즈와 스윙재즈, 비밥재즈, 프리재즈에 이르기까지 재즈의 무한한 변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우상욱 우컴퍼니 대표가 대한민국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탄탄한 무대를 연출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주인공 ‘방규석’역은 최근 SBS TV ‘동상이몽2’에서 인기를 얻은 뮤지컬 배우 허규가 맡았다. 방규석은 클래식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이지만 엄격한 교육의 트라우마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허규는 우연히 재즈클럽의 기타리스트로 전향하면서 그 자유로움에 빠져 재즈음악가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다. 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회장 ‘광장희’역에는 배우 김리가 캐스팅됐다. 광장희는 방황하는 방규석을 이끌며 밴드의 실질적 리더로 성장하는 개성 있는 인물이다. 이 밖에도 박정민·박정은·한우리·권태진·이원민·김현지가 출연해 화려한 스윙댄스와 열연을 보인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재즈음악이 공연 내내 쉼 없이 채우기 때문에 라이브 연주도 볼거리다. 피아노·트롬본·트럼펫·알토색소폰·베이스·드럼 등 총 6명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 문의:부평구문화재단 ☎032-500-2000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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