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지역 낙농가와 함께 연말을 맞아 ‘우유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도는 9일 서울우유 협동조합,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 이웃사랑 우유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유소비 촉진과 나눔 문화 확산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문진섭 서울우유 협동조합장, 성위용 서울우유 축산계장협의회장, 김양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내 낙농가들은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도 서울우유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총 3천만 원 상당의 멸균우유 2천592박스를 기부했다. 

기부된 우유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경기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차상위 계층, 홀몸노인, 한부모 가족 등 도내 소외계층 2천5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젖소사육 농가는 우리나라 전체 6천360호의 39.4%인 2천507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는 올해 도내 낙농업 발전을 위해 ▶젖소 경쟁력 강화사업 ▶가축 사육환경 개선사업 ▶가축분뇨 처리지원 및 축산악취 저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을 위해 축종을 불문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낙농가 등 축산업계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경기도는 전국 낙농산업 1위 지자체로서 낙농업 발전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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