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해에도 2등급을 받았다.

올해 1등급을 받은 곳이 단 한곳도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인 셈이다.

도는 우수기관 선정 요인으로 ‘청렴해피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공사·용역관리, 보조금지원, 비영리단체 인허가 등 다양한 민원업무처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고 ‘공익제보 핫라인’ 운영을 통해 부정행위를 차단한 점을 꼽았다.

또 고위공직자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과 부서순회 고충 상담, 고위공직자 청렴도 측정,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청렴활동 참여지수 평가 등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평가에서 모두 5위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9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는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최인수 도 감사관은 "청렴도 전국 ‘최고등급’ 달성은 도 공무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라며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70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수준 및 부패요인을 측정해 공개하는 평가로, 올해 평가에서는 순위공개 없이 등급만 발표됐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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