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9일 ㈜에스텍파마 임직원 일동으로부터 화성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에스텍파마 김병석 운영지원본부장, 직원 대표 최정훈 대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홍두화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화성시에 위치한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12월에 시작된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에 첫번째로 참여한 기업이 됐다.

전달된 성금은 ㈜에스텍파마 임직원 165명이 지난 2014년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금액씩 모아 마련된 기부금 중 일부다.

이에 경기적십자사는 화성시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하는 임직원들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성금을 통해 혹한기 한파로 생존을 걱정하는 화성시 거주 재난취약계층 225가구에 온열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에스텍파마 김병석 운영지원본부장은 "기업의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누는 것도 중요하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경기가 많이 어렵다는데 어려울수록 서로 더 도와줘야 한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경기적십자사 홍두화 사무처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부금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건 기업에서 많이 참여해주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기부에 앞장서는 ㈜에스텍파마 임직원분들과 적십자 회비모금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적십자사는 겨울이면 생계비 부족과 추위에 시달리는 재난취약계층에게 난방용품 및 생계비를 지원하는 특별회비 모금 캠페인 ‘Red Cross People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 을 진행하고 있다. 모여진 특별회비는 경기도 소재 재난취약계층 4천563가구에 난방용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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