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2019 미국혈액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2019)’에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임상 3상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지난달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이다.

이번 연구는 혈액암의 일종인 여포성림프종 환자(Advanced Follicular Lymphoma) 1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장기 추적 결과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성분 리툭시맙)과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독일·스페인·러시아 등 유럽과 인도·일본 등 아시아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40개월에 걸친 다국적 장기 임상이 진행돼 트룩시마의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ASH는 혈액 관련 질병을 다루는 미국 의학계의 대표적 학회로,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만7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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