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파주운정3은 대우건설 컨소시엄, 오산세교2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 9월 공고한 3차 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달 6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만 19∼39세 청년 1인가구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 특별공급하는 비율을 기존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파주운정3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경관을 고려한 공간계획과 생태녹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입주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계획했으며, 생애주기를 고려한 가변형 평면을 적용했다. 맞춤형 주거 서비스로는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청년 취·창업을 위한 공유사무실 등 공간 제공과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오산세교2의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열린 단지를 구현해 입주민 편의를 높였다. 또한 청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설계하는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 외에도 청년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상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아이 돌봄 등 입주자 수요를 반영한 주거 서비스를 제안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 출자 심의 후 주택 건설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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