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8일 열린 번리와의 홈경기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70m 이상을 내달리며 6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BBC의 크룩 해설위원은 조지 웨아(현 라이베리아 대통령)라는 또 한 명의 걸출한 골잡이를 ‘소환’했다. 1996년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던 웨아는 베로나를 상대로 82m를 질주한 뒤 득점한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의 골은 분명 ‘올 시즌 최고의 골 장면’ 후보감이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업적’에 비견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같은 날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서 진행된 번리전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 팬 투표에서 71%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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