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올해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예비 신입사원들과 함께 ‘회사에서 인정받는 신입사원 되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회사 내 세대 갈등이나 사회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퇴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해 마련됐다.

강의를 통해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을 줄이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직장생활의 지혜를 공유한다. 강의는 각종 보고서 작성법, 파일·문서 관리 방법과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월급·자산 관리, 경력 관리 등 사회초년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됐다.

오는 17일에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교수가 직접 나와 월급·자산 관리 특강을 진행한다. 같은 계열사 합격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인하대 김웅희 인재개발원장은 "예비 신입사원들은 기존 세대와는 다른 사고와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반면, 조직문화는 크게 변하지 않는 탓에 취업하고도 그 안에서 어려움을 겪고 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조직문화에 순응하는 신입사원이 되라’는 의미보다는 변화가 느린 조직 안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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