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남부 교육혁신지구 온마을교육 콘퍼런스’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9일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남부 교육혁신지구 온마을교육 콘퍼런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처음 시작된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시즌Ⅰ에 대한 성과 분석 및 시즌Ⅱ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인천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 국·과장, 남부교육혁신지구 학교 관리자 및 학부모, 행복배움(나눔)학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참석자들은 행사장 벽면에 게시된 지난 5년간의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시즌Ⅰ’에 대한 교육활동을 관람했다. 여기에는 마을연계교육과정, 민주적 공동체 성장 프로그램,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등이 전시돼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의 비전이 꾸준히 추진돼 온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시즌Ⅰ’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어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학생 1천86명, 주민(학부모) 712명, 교사 330명 등을 대상으로 연구한 ‘미추홀구 교육혁신지구 성과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미추홀 교육,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이라는 비전과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연대’라는 목표의 달성도를 함께 검증했다.

특히 시즌Ⅰ의 성과 분석은 시즌Ⅱ의 정책 제안과 함께 시즌Ⅱ 비전선포식 및 토크콘서트로 이어졌다.

‘골목골목 삶의 힘이 자라는 교육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이 한쪽 벽면을 장식했고 시교육감,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미추홀구청장, 중구청장 등이 참여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교육혁신지구 성과 평가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아카펠라 공연,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폼보드를 활용한 포토존, 다양한 글귀의 토퍼를 활용한 포토월 및 즉석 사진 촬영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아이들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마을에 대한 믿음·신뢰·호감·공동체 의식이 생겼고, 학생·주민·교사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니 놀랍고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 기반 공교육 혁신, 지역사회 배움 및 나눔공동체 운영 등 ‘남부교육혁신지구 시즌Ⅱ’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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