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아름다운 환경과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결혼식을 치루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인천시 동구청 산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추진됐다.

수요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커플(중국 4커플, 베트남 1커플)은 지난 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4일과 5일, 9일 등에 걸쳐 갑문홍보관 쉼터, 야외 공원녹지 및 에코누리호 등에서 웨딩촬영을 마쳤다.

행사진행은 웨딩행사 경험이 많은 사회적기업이 맡아 웨딩촬영에 필요한 드레스·메이크업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다문화 커플은 "뜻밖에 이색적인 웨딩촬영으로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남길 수 있어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며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해 준 IPA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이 보유하고 있는 환경과 인프라 개방을 통해 갑문의 낙조, 풍부한 녹지 등 아름다운 환경을 시민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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