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9일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와 임금님표 이천쌀의 국내 육성품종 조기 정착을 위한 관계 기관 업무협약에 이어 해들·알찬미 명품쌀 생산 재배기술교육 및 2020년 사업계획 홍보, 시식행사 등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시, 농촌진흥청, 농협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로 개발된 품종인 해들·알찬미의 종자 생산·재배·수매·유통·홍보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평가회는 ‘해들·알찬미 품종 특성의 이해와 고품질 재배기술’을 내용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정응기 연구관의 강의와 정현숙 식량작물팀장의 2020년 품종대체사업 추진계획 설명, 김근기 셰프의 알찬미로 만든 초밥·가래떡 등 시식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고품질 해들미 생산단지 사업을 추진한 3개 농협(신둔농협, 호법농협, 마장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계약재배한 131㏊에서 생산된 550t의 쌀을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성공리에 판매했다.  

시는 2020년 해들·알찬미 종자 채종포 30㏊, 해들 명품쌀 생산단지 800㏊, 알찬미 시범생산단지 1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이 일본 품종에서 고품질 국내 육성품종인 해들·알찬미로 성공적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재배농가와 지역농협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쌀 100%를 해들·알찬미로 대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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