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사회적 경제 활성화 부문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늘리는 데 기여한 지자체를 평가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한 사회적 경제 인식 저변 확대 노력, 사회적 경제기업 설립·경영에 대한 컨설팅 제공, 재정지원사업과 함께 킨텍스 메가쇼 참가 지원 및 대규모 점포 상설매장 진출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 증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레일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력해 지역 내 철도역사와 LH 단지 내 사회적 경제 입주공간을 확보, 사회적 경제기업의 입주시설 고민을 해결하고 전국 최초로 유방암 환우회의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 지원을 통해 복지부의 인가를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 ‘다시시작’을 설립했다. 

또 사회적 경제기업을 활용한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서비스사업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암환자 낙상 방지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생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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