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기금 운용 성과 분석 결과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금 운용 성과 분석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 규모와 재정력 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유사·동종 자치단체 간 분석한 결과다. 기금의 적극적 활용 분야, 기금 운용의 건전성 분야, 기금 정비 분야 등 3개 분야 9개 지표에 대해 정량적 평가를 시행했다.

시는 통합관리기금을 설치해 여유 자금의 원활한 재분배로 재원의 활용성을 제고한 점과 적극적인 사업비 편성 및 집행을 유도해 기금 고유 목적 사업 수행을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용덕 시장은 "이번 결과는 그간의 운용 결과를 토대로 성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지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과가 부진하거나 불필요한 기금을 통폐합하는 등 기금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금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채상환기금 등 불필요한 기금은 폐지하고, 재정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기금과 신청사건립기금을 신규 편성한 기금운용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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