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12일부터 운정호수공원에서 ‘호수에 뜬 겨울빛, 그리고 율곡’ 행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운정호수공원 하부산책로 구간에 각종 LED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철 공원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율곡 이이를 테마로 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조형물을 메인으로 ▶평화의 문 ▶행복의 터널 ▶크리스마스 트리 ▶청사초롱길 ▶별바라기 풍차 등 다채로운 조형물을 공원 산책로 곳곳에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창우 문화정책팀장은 "다양한 빛 조형물을 통해 운정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만족도 높은 문화 콘텐츠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후 6시 30분 운정호수공원 꽃마당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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