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126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두 명의 교황이 살아 숨 쉬는 일이 벌어졌다. 영화 ‘두 교황’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즉위 8년 만에 자진 사임한 후 그 뒤를 이은 현재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직에 오른다. 그가 즉위한 뒤 가톨릭 교회는 더욱 보수화하고 바티칸은 각종 스캔들에 들썩인다. 

그로부터 7년 후 교회에 실망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베르고글리오(현 프란치스코 교황)추기경은 수차례 바티칸에 사직서를 내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다. 베네딕토 16세는 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바티칸으로 소환해 일대일 면담을 진행한다.

이 영화는 퇴임을 결정한 베네딕토 교황과 사직서를 품은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며칠간 함께 지내며 논쟁과 협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 내고 있다.

‘두 교황’의 연출을 맡은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그린 관용과 용서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 ‘두 교황’은 12일부터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5천 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문의:☎032-427-6777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