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에이티아이㈜(대표 안두백)는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전문기업을 선발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는 총 1천64개의 기업이 지원했다.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및 기술평가, 3차 산·학·연 전문가 심사, 4차 대국민 공개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5개의 전문기업이 선정됐다.

강소기업 100은 앞으로 5년간 30개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최대 182억 원을 지원받는다. 에이티아이는 지난 20년간 광학,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독자기술을 축적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외국기업이 독과점하던 반도체 웨이퍼 및 레티클 광학검사설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최첨단 공정 계측 검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에이티아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마이크론(MICRON)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웨이퍼 및 레티클 결함검사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PCB 검사 장비 부문은 심텍, 삼성전기, 대덕전자를 고객사로 내수시장의 약 90%를 점유하는 등 지난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지역 강소기업 100은 ㈜다윈 프릭션, 대양전기공업 등 총 3곳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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